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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책임이 많아지고 분주한 생활로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을 꾸준히 할 시간을 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거나, 평일에는 회사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등의 방법으로 운동을 실천하면 어떨까요? 걷기 운동은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3가지 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당뇨병 예방
걷기는 체지방을 뺄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체지방이 적어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게 되어 혈당을 안정시키고 인슐린의 효과를 높여줍니다. 규칙적으로 걷기를 지속하면 근육을 강화하여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혈당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주게 되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게 됩니다. 게다가 걷기는 체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어 당뇨병의 합병증인 비만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켜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이 30%가량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따라서 걷기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권장되는 필수적인 운동입니다.
2. 치매 예방
걷기는 치매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걷기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이는 뇌 기능을 촉진합니다. 일주일간 약 10km 정도를 걸으면 뇌의 용적이 줄어드는 위축과 기억력 소실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걷기는 신경 전달물질을 증가시키고 뇌의 신경 회로를 강화하여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걷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감을 줄여 활력을 주어 뇌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연결성을 높여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걷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선비 걸음으로 느릿느릿 걷기보다 약간 조금 빠른 속도로 걷는 게 치매예방에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수하는 노인들의 걸음걸이는 바르고 가볍게 걷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야겠습니다.
3. 관절염 예방
꾸준한 걷기 운동은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근육을 강화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합니다. 연골의 필수 구성요소인 프로테오글리칸 생성을 자극하여 관절염의 위험을 줄여 주게 됩니다. 연골은 영양분을 운동을 통해서 관절이 움직이면서 흡수가 되는 식으로 공급받는데 이는 관절을 가만히 두기보다 적당한 압력으로 운동해 주면 연골이 더 건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걷기는 주요 관절인 무릎, 엉덩이 및 발목을 포함한 하반신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도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걷기는 염증을 줄여주므로 관절염과 관련된 관절 통증과 뻣뻣함을 완화하게 됩니다. 또한 낮에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D 생성이 늘어나고 골밀도가 증가해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자세와 신발을 착용하여 걷는 것은 관절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걷기는 또한 체중을 관리하고 비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만은 관절에 부하를 늘리고 관절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걷기는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따라서, 걷기는 관절염 예방을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 방법으로 강력히 권장됩니다. 최상의 노화방지제인 걷기로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결론
동의보감에는 건강과 장수에 관하여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 보다 ‘행보(行步)’가 낫다고 하였습니다. 좋은 약을 먹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이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걷기가 훨씬 더 낫다는 뜻입니다. 즉 좋은 약이나 음식보다도 걷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것임을 선조들도 인정한 것입니다. 평소 분주한 생활로 인해 바쁜 와중에서도 잠깐 시간을 내어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걸으며 삶의 행복도 찾고 건강도 함께 얻게 되길 바라봅니다.